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수류탄과 폭탄조끼 등으로 무장한 반군이 정부군 초소를 습격해 양측에서 최소한 3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일) 새벽 3시 45분쯤 무장 반군이 키베르 파크툰크와주 라키 마르와트 지역의 한 검문소를 급습해 정부군, 경찰과 수 시간 동안 교전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반군은 자동 화기와 로켓 추진식 수류탄으로 무장했고, 자살용 폭탄이 달린 조끼도 입었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과 경찰 13명이 숨지고 반군 12명은 전원 사살됐다고 현지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또 반군 가운데 한 명이 초소 근처 민가에 들어가 폭탄을 터뜨려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초소를 습격한 반군 12명을 전원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탈레반의 에산 대변인은 이번 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최근 미군 공습으로 탈레반 지휘관 2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라키 마르와트 지역은 알-카에다의 거점 남와지리스탄과 맞닿아 있으며, 이슬람의 두 종파인 시아파와 수니파 간 충돌이 잦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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