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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대 대통령궁 앞까지…경찰과 충돌

이집트 시위대 대통령궁 앞까지…경찰과 충돌
이집트에서 무르시 대통령과 지지기반인 무슬림 형제단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 수천명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금요예배를 마친 뒤 거리로 나와 카이로 타흐리흐 광장과 대통령궁으로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대통령궁 앞에서 무르시 대통령이 최근 포트사이드와 수에즈에서 벌어진 유혈 사태에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위대가 대통령궁 코앞까지 들이닥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시위대 20명을 체포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시위대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는 지중해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포트사이드에서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또 야권과 자유주의 세력이 주축이 된 범야권그룹 '구국전선'은 지난해 12월 통과된 새 헌법의 개정과 거국 정부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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