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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세계형 발사체 '우레' 개발한다

관건은 로켓

<앵커>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항공우주연구원이 이제는 세계 수출을 겨냥한 차차기 로켓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핵심이 될 로켓 엔진은 천둥을 의미하는 순 우리 말 '우레'로 부를 예정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3세대 발사체부턴 세계 시장 수출을 겨냥한 이른바 세계형 발사체로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3세대 세계형 발사체는 천리안 위성처럼 정지궤도에 최대 6톤의 물체를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4세대 세계형 발사체는 최대 64톤까지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우주정거장 모듈 운반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관건은 로켓 엔진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로켓 엔진은 75톤의 무게를 쏘아 올릴 수 있는 액체엔진으로 가칭 '우레 엔진'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우레는 천둥을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2016년까지 75톤급 우레 엔진 개발을 끝내고, 2022년에는 95톤급 엔진까지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75톤 엔진을 A형 B형 C형 하면서 점진적으로 성능을 개량하는 방향으로 나가면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4세대 세계형 발사체의 경우 95톤급 우레 엔진 3개를 묶어서 추진력을 더 높일 예정입니다.

항우연은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세계형 발사체 개발단계부터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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