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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힐러리…1천여 명 직원 박수치며 배웅

<앵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퇴임식을 치렀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유력 대선 후보인 클린턴 장관이 언제 다시 정치에 복귀할지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떠나는 장관을 배웅하기 위해 1천여 명의 직원들이 미 국무부 로비를 가득 메웠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위해 클린턴 장관이 도착하자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유명 연예인의 은퇴식 못지 않은 열기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 지난 4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국가에 봉사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7분여 동안 이어진 고별 연설에서 클린턴 장관은 보람과 좌절이 교차했던 지난 4년의 시간을 회고했습니다.

[오늘 앙카라 대사관에서 일어난 일처럼 우리는 공격을 당해 동료를 잃었고 또 다치기도 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20여 년간 퍼스트레이디로, 상원의원으로, 또 국무장관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보통 사람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떠나는 클린턴보다, 과연 언제 복귀할 것인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미국 외교는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클린턴만큼은 역대 어느 국무장관보다 인기가 높았고 그래서 그녀가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믿는 미국인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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