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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美 대사관 자살폭탄 테러…2명 사망

<앵커>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터키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 입구 경비 건물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미 대사관 입구에서 어젯(1일)밤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과 경비원 1명이 숨진 겁니다.

[니핫 바이람/목격자 : 차를 몰고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큰 폭발소리가 들리고 차가 흔들렸습니다.]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테러 사실을 확인하는 성명을 내고 터키 정부와 협력해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은 터키 내 자국민들에게 시위 현장이나 집회에 접근하지 말라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터키 당국은 일단 좌파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아메드 굴레르/터키 내무장관 : 범인은 한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정보가 나오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또 터키 내에서 분리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 반군이나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003년 이스탄불 주재 영국 영사관 주변에서 알 카에다가 벌인 자살폭탄 테러로 58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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