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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노래·춤도 OK' PGA 이색 골프장 눈길

<앵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도 괜찮은 골프장이 있습니다. 오늘(1일) 개막한 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 16번 홀이 그렇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PGA에서 가장 시끄럽기로 유명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16번 홀입니다.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 떠들고, 웃고, 즐기는 이른바 '파티 홀'입니다.

샷을 할 때도 소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만 관중석에 둘러싸여 야구장이나 미식축구 경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굿샷에는 함성이, 미스샷에는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헌터 메이헌/PGA 골퍼 : 이 홀은 슈퍼볼 경기장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플레이 중 소리 지르고 박수 치고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지난 1997년에는 타이거 우즈가 이 곳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관중을 열광시키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필 미켈슨이 11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애리조나 출신인 미켈슨은 자신의 텃밭인 이 골프장에서 두 차례 우승했습니다.

양용은은 6언더파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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