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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서 "택시법 재의결"…곳곳 운행 중단

<앵커> 

영·호남 지역의 택시기사들이 광주와 부산에 모여서 택시법을 재의결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1일) 하루 택시 운행 중단도 예고됐는데, 울산을 빼고는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대비가 쏟아지는 부산역 광장에 부산·울산 지역 택시기사 1만 2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택시법'의 재의결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택시기사들은 여야 합의로 통과된 택시법을 정부가 거부했다며 택시법을 재의결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권수/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정부가) 택시업계를 분열시켜 택시법 개정을 무산시키려는 치졸한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택시기사들도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택시법 재의결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하루 부산에서는 9천 대, 광주전남에서는 2500대의 택시가 운행 중단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울산지역에선 택시 10대 중 7대 꼴로 운행을 중단해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강지선/충남 천안 : 택시가 없네요. 울산은 택시가 원래 없나요?]

전국 택시노조는 택시법이 재의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0일부터 무기한 운행 중단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정규혁 KBC·이종호 UBC,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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