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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몽드 "한국, 긴장 속 정권인수 작업 진행"

르 몽드 "한국, 긴장 속 정권인수 작업 진행"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는 1일(현지시간) 한국의 정권 인수 절차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사건들 때문에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는 박 당선인이 대통령 특별사면을 단행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비판을 가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0일 김용준 총리 지명자의 후보 사퇴를 계기로 '깨끗한 정부'를 구성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김 총리 지명자의 사퇴로 부정부패 척결을 임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은 박 당선인이 타격을 받았다며 이는 비밀주의를 중시하는 박 당선인 캠프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르 몽드는 박 당선인이 비밀리에 작업하는 측근들의 조언에 따라 인선을 하고 있고 낙점한 인사에 대해 검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당선인 캠프에서 정치개혁 논의에 참여한 이상돈 (중앙대) 교수가 "공식 직책 없이 아무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 측근들의 조언에만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은 100% 실패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르 몽드는 이밖에 이명박 대통령 측은 특사가 "법과 절차에 근거해 진행됐다"고 주장했지만 박 당선인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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