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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방송인 강병규 유죄…법정구속

<앵커>

사기와 배우 이병헌 씨 협박 혐의를 받아오던 방송인 강병규 씨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방송인 강병규 씨는 영화배우 이병헌 씨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촬영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듬해엔 명품 시계를 팔아주겠다며 대금을 가로채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강 씨는 줄곧 방송과 SNS 등을 통해 결백을 주장해 왔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협박과 폭력, 사기 등 강 씨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강 씨가 상습 도박으로 돈을 탕진한 상태에서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여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습니다.

협박 피해자인 이병헌 씨와 합의하지 못한 점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출신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던 강 씨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호화 연예인 응원단 논란에 휘말리면서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후 상습 도박과 협박, 폭행 등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다 결국 구속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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