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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언니' 가짜 호적으로 부동산 41채 보유

中 '부동산언니' 가짜 호적으로 부동산 41채 보유
전직 중국 지방 은행 임원이 경찰과 결탁해 가짜 호적 서류를 이용해 베이징(北京)에 41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경찰은 '부동산 언니'로 불리는 궁아이아이(공<龍 밑에 共>愛愛) 전 산시(陝西)성 선무(神木)현 농촌상업은행 부행장이 베이징에 총 1만㎡(약 3천25평) 규모의 부동산 41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건은 가짜 베이징 후커우(戶口·호적) 서류로 사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한 누리꾼이 궁아이아이가 베이징에 10억 위안 상당의 부동산 2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궁아이아이의 후커우 서류 위조를 도운 경찰관과 전·현직 관리 4명을 체포했다.

궁아이아이는 원래 후커우가 산시성 선무현에 등록돼 있지만, 베이징과 산시(山西)성에도 각각 3개, 2개의 가짜 후커우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앞서 부동산 담당 전직 관리 가족 4명이 각각 2개씩의 후커우를 갖고 주택 29채를 보유했다는 주장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중국에서 일반인이 도시 후커우를 얻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 관료들이 특권을 이용해 불법으로 후커우를 만들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많은 지방에서 후커우 관리가 통제 실종 상태에 있다면서 부패 관리들의 재산 도피 방법으로 후커우가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경찰관은 일부 당 간부들이 2개의 후커우를 갖고 한 개는 부동산과 투자에 쓰고 다른 하나에는 아무 것도 두지 않는 식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재산 공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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