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시라이, 정신 불안정으로 재판기일 연기돼"

"보시라이, 정신 불안정으로 재판기일 연기돼"
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서기가 최근 정신 불안정 증세를 보여 그에 대한 재판이 연기됐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쉰에 따르면 보시라이 재판이 지난 달 28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열릴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그의 정신 불안정 증세가 심각해 재판이 돌연 취소됐다.

당국은 보시라이의 정신과 신체 건강 상황에 따라 재판기일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오는 3월 양회(兩會ㆍ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연례회의 이전에 그가 법정에 서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시라이 재판기일에 대해선 양회 연례회의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는 등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보시라이는 작년 11월 중순 베이징 교외에 있는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중 뇌출혈로 베이징의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소식통들은 보시라이에게 사형 집행유예 2년(2년 뒤 무기징역으로 전환 가능) 등 중형이 선고될 것이라면서 징역 25년형 이하로 감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 재교육기관인 중앙당교의 리징톈(李景田) 상무부교장은 최근 기자로부터 보시라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부패한 관리를 항상 엄하게 처벌했다"고 말해 보 전 서기에게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때 최고 지도부 진입까지 노리던 보시라이는 부인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독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낙마한 후 직권 남용, 뇌물 수수혐의 등으로 검찰로 신병이 넘겨졌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