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오늘(1일)부터 한 달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국을 맡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맞물려있는 시기여서 더욱 어깨가 무겁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하나인 대한민국은 규정대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2월 한 달 동안 의장국을 맡습니다.
지난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유엔 한국 대표부 대사가 안보리 의장의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김숙 대사는 어제 유엔 안보리 회의장 옆에 있는 의장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는 4일로 예정된 안보리 회의가 한국이 의장국으로 주재하는 첫 회의가 될 예정입니다.
김숙 유엔 안보리 의장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안보리 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있습니다.
만약, 이 기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안보리를 즉각 소집해 대북제재 논의를 신속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김 숙/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 국제평화와 안보의 유지라는 커다란 차원에서 북한 문제도 한 치의 오차없이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이해와 국익을 조율해야하는 외교적 지혜도 필요합니다.
뉴욕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이 한국의 안보리 의장직 수임과 관계없이 내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핵실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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