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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시리아 군시설 기습 폭격

2명 사망·5명 부상…시리아 "침략 행위" 강력 비난

<앵커>

이스라엘군이 내전 중인 시리아의 군 시설을 새벽에 기습 폭격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물론 반군 세력까지 강력 반발하면서 중동 정세가 아주 복잡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31일) 새벽 이스라엘 전투기 여러 대가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의 군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이 폭격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이보다 몇 시간 전엔 레바논으로 향하던 시리아 군 차량 행렬도 이스라엘 전투기에 폭격당했습니다.

폭격당한 군 차량에는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인도될 예정이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화학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가 헤즈볼라 등 주변국의 무장세력에 넘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 내의 군사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지난 2007년 북한이 개입돼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원자로를 공습한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이스라엘에 대한 불시 보복을 경고했고, 시리아 반군과 아랍연맹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을 침략행위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레바논 등 아랍권의 무장세력을 자극해 시리아 내전의 불똥이 주변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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