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쪼들린 70대 노인이 하수구 덮개를 훔쳐 팔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31일 하수구 덮개를 훔쳐 판 혐의(절도)로 A(7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점 인근 도로에 설치된 10㎏짜리 하수구 철판 덮개 1개(시가 5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간 하루 2~3시간씩 폐지를 수집해 판 돈으로 아내와 사글셋방에서 어렵게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훔친 철판을 고물상에 2만 원에 팔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하수구 철판 덮개가 폐지보다 더 돈이 나갈 것 같아 손을 댔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생활고에 하수구 뚜껑 훔친 70대 노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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