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학 한국형발사체사업단장은 31일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형발사체사업·달탐사선 등 우주개발) 일정을 앞당기는 게 좋다는 의견을 피력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사업 내용·예산·일정은 절차나 과정에 따라 결정되는만큼 현재 몇 년 앞당긴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존 한국형발사체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2018년 75t급 엔진 하나로 만든 로켓에 위치 정도만 확인 가능한 소형위성을 올린 뒤 2020년에 75t급 엔진 4개를 묶은 한국형발사체에 모형(mock-up)위성을 실어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이어 2021년에는 1.5t급 중형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올려놓기 위한 한국형발사체 본 발사가 이뤄진다.
박 단장은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7t급과 75t급 엔진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7t급은 예비설계가 진행 중이며 7t급과 75t급 모두 시제품이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요 부품인 가스 공급기, 터보 펌프 연속기 등의 시제품도 연내에 제작하고 시험시설이 갖춰지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부품 단위의 시험, 2015년초에는 엔진 연소시험이 가능하다는 게 항공우주연구원측 설명이다.
박 단장은 개발인력 확충과 관련, "항공우주연구원에 200명에 가까운 발사체 인력이 있고 대전도 170~180명 정도 되지만 이들만으로 개발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한국형발사체 사업 계획을 짤 때 인력 규모를 200명에서 20~30명 늘리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300명 이상으로 확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당선인, 발사체 사업 일정 앞당기라는 의견피력"
한국형발사체사업단장 "개발인력 300명 이상으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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