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시리아 군 연구시설을 기습적으로 공습했다고 시리아군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부가 보유중인 화학무기가 내전 와중에 시리아 정권과 친밀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나 다른 무장세력에 넘어갈 가능성에 이스라엘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시리아 군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새벽에 영공을 침범해 들어온 뒤 억지력과 자위 능력 증강을 맡고 있는 과학 연구 센터를 직접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현장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군당국은 발표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잠라야에 있는 이 시설은 비 재래식 무기와 관련된 연구 시설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2007년 9월 핵무기 개발용으로 의심되던 시리아 원자로를 공습한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토를 직접 공격한 사례가 됩니다.
시리아 군당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시리아인들을 대상으로 테러 행위를 교사하거나 그로 인한 이익을 얻는 것은 물론 직접 테러를 한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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