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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화재 참사 지역주민, 책임자 처벌 촉구 시위

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강력 비난…검찰-경찰 수사 본격화

브라질 화재 참사 지역주민, 책임자 처벌 촉구 시위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를 겪은 브라질 남부 도시 산타 마리아 주민들이 책임자들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5천여 명의 주민들은 이날 사내 중심가에서 거리행진을 벌이며 나이트클럽 업주 등 화재 책임자들을 즉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타 마리아 연방대학의 카롤리나 교수는 "여러 요인이 비극을 불렀다"면서 "시 당국과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사고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대형 화재의 원인이 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주·시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나이트클럽의 화재 예방대책 부실과 함께 시 당국과 소방대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나이트클럽은 영업허가 만료 상태에서 불법 영업을 했고 소방안전 점검도 허술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불법영업으로 고발당하고도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확인돼 공무원에게 뇌물이 제공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 공동 업주 2명과 화재 당시 공연 중이던 밴드 멤버 2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으려고 이날부터 나이트클럽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산타 마리아 시내 나이트클럽 '키스(Kiss)'에서 지난 27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235명이 숨졌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환자는 140여 명이며 이 중 80여 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타 마리아는 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300㎞가량 떨어진 내륙도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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