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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총재 "세계은행, 부패에 무관용 원칙"

김용 총재 "세계은행, 부패에 무관용 원칙"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은행그룹의 프로젝트나 활동에서 부패가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에서 부패 척결 노력이 행동으로 옮겨져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국제부흥개발은행과 국제개발협회, 국제금융공사 등을 아우르는 세계은행그룹에서 이런 부패척결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차관 절차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차관 프로젝트에 대한 광범위한 비리 관행 조사를 벌여 관련 부서에 개선방안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재는 대표적 부패 사례로 방글라데시 '패드마 대교 건설 프로젝트'를 지목하면서 당국에서 부패 증거에 대해 충분한 해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12억달러의 차관 지급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부패가 사회의 각 부문에 침투한다는 것은 생명구호 장비가 없는 병원, 적절한 교수 급여가 없는 학교, 가드레일이 없는 도로를 만드는 것과 같다"면서 "부패는 가난한 사람부터 약탈을 하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 임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우선 과제는 부패와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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