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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주민들에게 전투 동원 준비태세 명령"

<앵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전군과 주민들에게 전투 준비태세를 명령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어제(30일) 새벽 0시부로 북한 전역에 전투동원 준비태세가 선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국장 : 군부대를 중심으로 해서 비상 대기 명령이 떨어졌고요. 주민들에게도 전투동원 준비태세를 취하라는 강령이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노동대나 교동대는 총을 실제 지급받아서 위치 점령훈련을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요.]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 전군 차원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건 없다"면서도 "일부 부대별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정황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김정은이 핵실험을 준비하면서도 북한군에 대해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 당국자는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최근 인력과 차량, 장비 움직임이 늘어난 것이 감지됐다"며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준비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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