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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쫓기는 총리 인선…도덕성 최우선

<앵커>

총리후보자의 낙마로 차기 정부의 내각 인선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총리직을 제안받은 인사들도 한결같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내각을 갖추기 위해선 다음 달 24일까지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와 국회 인준을, 장관 후보자도 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설 연휴 전에 총리와 장관 인선을 끝내야 합니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약속한 대로 헌법에 규정된 총리의 각료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장관 보다 총리 후보자를 먼저 지명해야 합니다.

김용준 후보자가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여 낙마한 만큼 새 총리 후보자 인선에서는 청렴성과 도덕성이 가장 중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총리직을 제안받은 인사들이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새 후보자를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도 어제(30일)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좋은 인재들이 청문회가 두려워 공직을 맡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리 인선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새 정부의 정상 출범을 위한 시간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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