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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마의 9분' 뚫었다

<앵커>

2차례 실패 끝에 3번 만에 이룩한 성공이어서 긴장도 그만큼 컸습니다. 카운트다운부터 궤도진입까지 이른바 '마의 9분' 이라고 불리는 숨막히는 순간으로 돌아가 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 나로호 발사했습니다.]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나로호가 힘차게 솟구쳐 오릅니다.

이륙 직후 기우뚱하게 회피기동을 한 나로호는 발사 54초 만에 음속을 돌파합니다.

다음은 위성 덮개인 페어링 분리 단계.

[페어링이 분리되었습니다.]

발사 215초 만에 위성 덮개가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이어 1단 로켓이 떨어져 나갑니다.

발사 395초 만에 2단 로켓이 점화되고 마침내 발사 후 540초, 2단 로켓에서 분리된 나로 과학위성이 궤도에 정상 진입합니다.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나로호가 나로 과학 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켜 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0차례의 발사 연기와 2차례의 실패를 딛고 보란 듯이 마의 9분 벽을 뛰어넘은 순간입니다.

지난 10여 년간의 땀과 눈물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미래의 꿈을 싣고 나로호가 우주 강국으로 향하는 첫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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