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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성장률 14분기 만에 마이너스 '곤두박질'

미국 GDP 성장률 14분기 만에 마이너스 '곤두박질'
지난해 말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0.1%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2007~2009년 경기후퇴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2009년 2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거꾸로 성장한 셈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2분기 1.3%, 3분기 3.1%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10월 슈퍼스톰 '샌디'가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하고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2, 3분기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점쳤지만 마이너스 성장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나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GDP 성장률 예상치는 플러스 1.1%였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2.2%로 추산됐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뒷걸음질한 것은 정부 지출과 기업 재고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출이 6.6% 감소한 가운데 국방비 투자가 22.2%나 줄었습니다.

또 정부 부문 지출은 1972년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GDP 성장률을 1.33%포인트 깎아 내렸습니다.

유럽 채무 위기와 중국 성장 둔화로 미국의 수출도 여의치 않아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그나마 증가해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줬습니다.

전체 경제 활동과 GDP의 70%를 구성하는 소비자 지출은 2.2% 늘었습니다.

기업 설비 투자도 3분기에는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지만 4분기에는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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