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의 9분 뚫을까'…긴박했던 카운트다운

<앵커>

그동안 마지막 순간에 발사가 멈추는 경험을 몇 번 해봐서 그런지 카운트다운이 끝날 때까지 조마조마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발사 이후 위성 궤도 진입까지 마의 9분을 재구성했습니다.



<기자>

발사 15분을 앞두고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우주센터에는 피 말리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나로호가 발사대를 힘차게 박차 오릅니다.

1단계 관문은 음속돌파.

발사 54초 만에 가볍게 음속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1단 로켓 분리를 위한 위성 덮개 분리.

발사 215초 만에 덮개가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이어 1단 로켓이 떨어져 나갑니다.

발사 395초 만에 2단 로켓이 점화되고 마침내 발사 후 540초 2단 로켓에서 분리된 나로 과학위성이 궤도에 정상 진입합니다.

[현재 시간 2013년 1월 30일 16시 09분 나로호 2단에서 나로호 과학위성이 분리됐습니다.]

[조광래/나로호 발사 추진단장 : 다시 또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셔서 자그하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저로서도 뜻깊게 생각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구진들은 두 번의 실패, 두 번의 연기라는 좌절을 딛고 보란듯이 마의 9분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