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사팽 프랑스 노동장관이 프랑스를 "완전히 파산한 국가"라고 언급해 정·재계 인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사팽 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프랑스에 "국가가 있긴 하지만, 이는 완전히 파산한 국가"라고 말하고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즉각 시행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팽 장관의 이번 발언으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큰 망신을 사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더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기업가와 유명 연예인들의 '세금 망명'을 부추겨 논란에 휩싸인 올랑드 대통령의 증세 정책에 또 다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사팽 장관의 돌발 발언이 나오자 피에르 모스코비시 재무장관이 즉각 수습에 나섰습니다.
모스코비시 장관은 "프랑스가 재정적으로 매우 건전하며 믿을만한 나라이자 이제 막 회복하기 시작한 나라"라면서 사팽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 정부는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970억 유로의 재정을 절감하는 내용의 2013년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예산안에는 증세의 하나로 연 100만유로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고 소득세율 75%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부유층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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