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나로과학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켰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나로과학위성을 분리했고 자료분석 결과 나로과학위성을 목표궤도에 진입시켰다"며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강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러시아는 엔진 하나만 개발하는 회사의 직원이 2천명이고 우주항공 연구진은 4만5천명에 달한다"며 "이 모든 것을 국내 연구진 200명이 해냈다"는 소회를 털어놨다.
다음은 이 장관, 조 단장,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장, 이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 소장과의 일문일답.
--내일 새벽 대전 KAIST 위성 교신 시각은.
▲(이 소장)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고 작동하는지는 두 단계로 확인한다.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비콘 신호 수신하면 위성의 궤도 진입이 확인된다.
또 내일 새벽 3시 반에 카이스트 지상국 통과하면서 위성 신호 수신하면 나로과학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정상적으로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스페이스 클럽 10번째 국가인가 11번째인가.
▲(이 장관) 스페이스 클럽은 공식적인 개념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주 강국으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인공위성 기술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발사체 개발은 출발이 늦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로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우리 땅에서 우리나라 위성을 쏘는 나라가 되었다.
--지난해 북한의 은하 3호와 광명성 3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나.
▲(김 원장) 궤도에 위성을 올리는 로켓을 만드는 나라라는 면에서 북한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 클럽이라는 이름에 맞으려면 인공위성이 제일 중요하다.
이 부분을 구별했으면 좋겠다.
넓은 의미에서는 스페이스 클럽에 북한도 해당된다고 본다.
--한국형 발사체 계획을 당길 예정인가.
▲(이 장관) 한국형 발사체는 2010년부터 시작했다.
얼마나 빠르게 한국형 발사체를 성공시킬 수 있느냐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지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나로호가 이번 정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당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
▲(김 원장) 내부 협의(consensus) 중이지만 2018년이나 2019년에는 한국형 발사체가 (성공)돼야 하지 않겠느냐.
시험발사도 2018년을 2016년으로 당기려고 한다.
한국형 발사체에서 가장 중요한 75톤 엔진의 중요 부품은 다 만들었다.
(나로우주센터<고흥>=연합뉴스)
"우주 강국을 향해 한단계 도약…정부 의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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