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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BP-美정부 원유유출 45억달러 벌금 합의' 승인

미 법원, 'BP-美정부 원유유출 45억달러 벌금 합의' 승인
영국 석유업체 BP가 지난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45억달러, 약 4조8천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연방정부와 합의한 거래가 미 법원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BP는 지난해 11월 미 정부와의 협상에서 14개 혐의를 인정하고 이 같은 금액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살인과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원진 3명에 대한 유죄도 인정했습니다.

BP는 또 앞서 유출 사고로 경제적 또는 건강상 피해를 봤다며 만명이 넘는 개인과 사업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모두 78억달러,약 8조5천억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BP는 또 수질오염방지법에 따른 부주의 혐의가 인정되면 민간에 추가로 최대 210억달러, 약 22조8천억원을 배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꼽히는 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는 2010년 4월20일 멕시코만의 마콘도 유정에 설치한 시추선 '딥 워터 호라이즌'이 폭발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추요원 11명이 숨지고 3개월 동안 400만 배럴이 넘는 원유가 바다에 유출돼 심각한 해양환경 오염을 불렀습니다.

BP는 사고 이후 유출 원유 청소작업 등에 총 140억달러,약 15조2천억원을 썼고, 초기 복원작업에 10억달러를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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