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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냉장보관실 '텅텅'…헌혈 인구 줄어

정부, 군 단체 헌혈 유도로 해결 방침

<앵커>

요즘 수혈할 피가 크게 모자랍니다. 날이 추워서 헌혈하는 사람이 적은데다 방학이라서 학생들 헌혈도 기대하기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출혈이 심한 응급환자가 실려왔습니다.

환자 혈액형을 파악한 뒤 병원내 혈액 재고 챙기는게 급선무입니다.

가장 흔한 혈액형인 O형 환자도 며칠씩 기다렸다가 수술일정을 잡아야 할 정도로 혈액양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헌혈한 혈액들을 모아두는 냉장보관실입니다.

헌혈 인구가 크게 줄다보니 이렇게 저장 공간의 절반 가량이 텅 비었습니다.

전국의 혈액 재고량은 4.5일분으로 적정재고량 5일분을 밑돌고 있습니다.

반면에 혈액 수요는 5년 전에 비해 30%나 늘었습니다.

문제는 겨울철입니다.

최근 한파에 방학까지 겹치면서 헌혈인구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헌혈 인구의 80%는 학생들의 단체 헌혈입니다.

정부는 겨울철에는 군 장병이 집중적으로 헌혈하도록 적극 유도해,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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