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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200만 건 유포하겠다" 대부업체에 거액 요구

"고객정보 200만 건 유포하겠다" 대부업체에 거액 요구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고객 정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46살 권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37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우편과 서울시내 공중전화로 1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9억 원을 내놓지 않으면 고객정보 2백만 건을 유포하고 경쟁업체에 판매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실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주소 등이 기록된 대부업체 고객 50만 건을 노트북에 저장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러시앤캐시가 이 가운데 10%가 자사 고객정보가 맞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현재 고객이 아닌 5년 전 자료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가 언제 새나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CD에 담긴 나머지 90%도 대부업체 고객정보인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가 없어 어느 업체 고객인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4~5년 전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에게 고객정보가 담긴 CD를 50만 원에 샀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 경위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앤캐시도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러시앤캐시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25일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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