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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축구장 진해 내정…'나눠 먹기' 반발

<앵커>

창원시가 제 9구단 NC의 새 야구장 부지로 진해를 내정하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왜 진해고, 왜 반발하는 걸까요?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는 2년전 NC 구단 유치 과정에서 창원 종합운동장 옆에 새 야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슬그머니 진해 육군 대학 부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NC 팬들은 창원시에 새로운 시 청사를 짓고, 마산에는 경남 도 청사를 짓는 대신 진해에 야구장을 주겠다는 의도라며 '나눠 먹기'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전용배/동명대 교수 : 이 야구장을 운영할 주체 구단과 이 야구장을 찾아갈 야구 팬의 편리성과 선호도를 가장 중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해는 전문가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입니다.

대중교통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지가 국방부 소유인데다 그린벨트로 묶여있습니다.

이곳에 야구장을 짓기 위해서는 소유권 이전과 용도변경이 필요한데요, 이것에만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KBO에 약속한 건설 시한은 2016년 3월까지인데 창원시 내부 문건에는 완공 시기가 2018년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진해로 결정될 경우 KBO가 NC의 연고지 이전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창원시는 내일(30일) 야구장 부지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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