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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누출' 삼성 공장 현장감식…4명 재입원

<앵커>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오늘(29일) 경찰이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또 사고로 화상을 입었던 직원 4명은 다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오늘 오전 관계 기관과 함께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 현장감식반은 불산이 누출된 이송관과 사고 주변 현장을 정밀 감식했습니다.

특히, 불산이 저장된 탱크를 자동 제어하는 통제실도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삼성전자 관계자와 밸브 교체작업을 벌인 협력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고 이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했습니다.

[유보국/화성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기존에 누출됐던 밸브는 지금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요. 지금 현재 상태에 있는 것은 외부 누출이 있는지 점검을 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어제 아침 35살 박명석 씨가 불산이 누출되는 낡은 배관 밸브를 교체한 뒤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어제 치료를 받고 귀가했던 다른 근로자 4명은 다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박 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고 불산이 누출된 지 25시간 만에 당국에 신고해 은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삼성은 중대 사망사고가 발생해야만 신고해야 하는 걸로 알았을 뿐 은폐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회사의 과실 유무에 따라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김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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