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 연료와 플라스틱이 3세대 뒤의 후손에까지 생식 기능 장애와 비만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의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가소제에 노출된 쥐의 후손에서 생식 장애와 비만 등의 질병이 확인됐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러스원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또 `JP8'라는 이름으로 군에서 흔히 사용되는 항공기 연료에 노출될 경우, 후손에게서 질병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고 생식독성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과 살충제, 살균제, 다이옥신 등 다양한 환경 독성물질의 후성적인 영향을 추적한 결과 플라스틱에 노출된 동물들의 1세대와 3세대 후손에서 암수 모두 질병과 이상이 "크게 증가"했음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환경 독성물질이 후손에게도 후천적으로 유전되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을 가능성을 더욱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결과가 자신이 아무리 깨끗한 환경에 살아도 증조 할머니가 임신 중에 어떤 독성 물질에 노출됐다면 자신에게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DNA 염기서열과 관계없이 환경이 DNA를 화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플라스틱ㆍ제트연료, 증손 세대까지 질병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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