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누출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무려 15시간가량 사고 사실을 은폐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새벽에 일어났다는데 12시간이 넘어서야 속보가 뜨다니. 막으려고, 은폐하려 한거야? (@satyagraXXXX)", "삼성 제대로 일 쳤네요. 화학 약품이 가스 형태로 유출됐는데 16시간이나 은폐 (@KeilXXX)"라는 글 등이 올라왔다.
또 '@faXXXX'이라는 ID를 쓰는 한 네티즌은 "삼성반도체 불산누출 사고는 언제까지 숨길 예정이었던거지"라는 글을, 다른 네티즌은 "역시 보안 삼성이네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기업이지요"라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삼성의 유명한 TV광고 문구를 빗대 "사람이 죽어나갔는데도 기사가 이런건 역시 또 하나의 '가족' 파워인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은 인터넷상 수많은 또 다른 네티즌들에 의해 '리트윗'되거나 '추천'에 오르며 퍼져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 생산 11라인에서는 지난 27일 밤과 28일 아침 사이 불산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가스가 2차례 누출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사고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가 사고 발생 15시간 넘어서 경기도청과 경찰, 소방당국의 확인 요청이 들어오자 확인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연합뉴스)
삼성 '불산누출' 은폐 의혹에 네티즌 비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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