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또 한국신기록 경신…종합 3위로 동메달 획득

<앵커>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이상화가 이른바 금벅지의 위력을 또 한 번 과시했습니다. 500m에서 1위, 1000m에서는 이틀 연속 한국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 500m 1차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했던 이상화는 차 레이스에 앞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마음을 다졌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첫 100m는 조금 쳐졌지만, 남은 400m를 지난주 세계기록 때와 똑같은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36초 99에 결승선을 통과해 올 시즌 10번의 500m 레이스에서 9번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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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에서도 역주를 펼쳤습니다.

1분 14초 19에 골인해 하루 만에 한국기록을 0.2초 경신했습니다.

이상화는 최근 2개 대회에서 세계 기록 1번, 한국 기록을 3번이나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틀간 4번의 레이스를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는 미국 리차드슨, 중국 위징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상화는 내일(30일) 귀국해 남은 월드컵과 종목별 세계선수권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