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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신흥국 성장의 열쇠는 경쟁"

인도 경제인모임서 '성장전략' 기조연설

홍석우 장관 "신흥국 성장의 열쇠는 경쟁"
인도를 방문중인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 신흥국이 치열한 자체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홍 장관은 이날 인도 북부 아그라에서 열리는 인도산업연합회(CII) 주최 '파트너십 서밋 2013'에 정부 대표로 참석, '신흥국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 영화 볼리우드와 케이팝 성공 요인은 자체경쟁이라고 본다"면서 "수많은 인도인이 배우가 되겠다며 경쟁을 벌여 볼리우드 성공을 이뤄냈고 케이팝 스타도 6~7년에 걸친 경쟁을 통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또 신흥국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인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흘 일정으로 전날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 기업인 9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연설에 앞서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 포스코 등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애로 등을 논의했다.

그는 포스코가 2005년 12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 동부 오디샤에 짓기로 한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의 경우 아직 착공조차 못 한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샤르마 장관은 포스코 사업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박진서 인도주재 한국대사관 상무관이 전했다.

홍 장관은 특히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인도측 지지를 요청했다.

샤르마 장관은 "박 본부장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말 박 본부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인도는 미국, 유럽연합(EU), 브라질 등과 함께 WTO 핵심 회원국으로 사무총장 선출에 큰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뉴델리에 도착한 홍 장관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다음날 귀국한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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