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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돌며 금품 빼앗은 40대 구속

울산대공원 자판기서 현금 훔치기도…경찰 DNA 감식에 여죄 '들통'

전원주택 돌며 금품 빼앗은 40대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28일 인적이 드문 전원주택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오모(42)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해 10월19일 오전 4시30분께 울산 북구의 한 전원주택에 들어가 흉기로 80대 여성을 위협해 현금 1만원과 금반지 등 50만원 상당을 빼앗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부산, 경남 양산, 경북지역 전원주택에서 30곳에서 8천만원 상당을 빼앗거나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또 새벽 시간 울산대공원, 울산문수공원, 부산경륜장 등을 돌며 공구로 자판기를 부수고 돈을 꺼내거나 빈 상가에서 금품을 들고 나오는 등 66회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렌터카를 타고 다니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울산대공원 자판기의 현금이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오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오씨의 DNA를 감식, 이전 경주지역 전원주택에서 확보한 피의자의 DNA와 같다는 것을 확인해 오씨의 강도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씨는 주로 사람의 왕래가 적고 노인이 사는 전원주택을 주로 노려 범행했다"며 "생활비와 유흥비로 훔친 돈을 썼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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