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이집트에서 발생한 최악의 축구장 난동 사태의 주동자 20 여 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 가족들과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이집트 포트사이드 축구경기장.
경기 직후 홈팀 응원단이 상대팀 응원단을 공격하며 격렬한 충돌이 벌어집니다.
최악의 난동사태로 무려 74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1천 명이 넘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법원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난동 관련자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집트 재판부 : 이집트 형법에 따라 재판부는 이들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공격을 당한 축구팬들은 법원의 사형 선고에 대해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반면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 측 가족들과 일부 시위대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피고인들이 갇혀 있는 교도소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축구 선수 2명을 포함해 최소 27명이 숨졌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집트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이집트가 시민혁명 2주년을 맞아 연이어 터지고 있는 대규모 유혈사태로 대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집트 축구참사 사형 선고에 반발…최소 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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