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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장 참사 관련자 21명에 사형

이집트 축구장 참사 관련자 21명에 사형
이집트 법원이 74명의 사망자를 낳은 지난해 2월 축구경기장 폭력사태 관련자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담당 판사는 오늘(26일) TV로 중계된 판결에서 이렇게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나머지 52명에 대해서는 오는 3월 형을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의 사형선고는 이슬람 율법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그랜드 무프티'의 최종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 도시인 포트사이드의 축구경기장에서는 지난해 2월 맞수 팀 '알 마스리'와 '알 아흘리'의 관중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져 74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오늘 사형 판결이 나오자 법정에 있던 희생자 유가족들과 카이로에 모인 알 아흘리의 팬들은 환호한 반면, 포트사이드에서는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들의 가족들이 교도소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져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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