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과 함께 총리보다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과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섰습니다.
인수위원장으로서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로 서 있다는 사실을 박 당선인이 깜짝 발표했는데요,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분입니다.]
박 당선인은 김 후보자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며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고 행정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준/국무총리 후보자 : 최선을 다하여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 부를 통할하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김 후보자는 신체 장애를 딛고 헌법재판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사입니다.
그런데 박 당선인의 공약인 책임총리제에 걸맞게 내각을 장악할 능력을 갖췄느냐는 의문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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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열렸습니다.
헌법재판관 시절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됐고, 결국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동흡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하면서 매달 500여 만 원씩 받는 특정업무경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재천/민주통합당 의원 : 제 개인통장에 500만 원이 공적으로 들어왔어요. 그 중 돈이 혼재되어 있다가 돈이 이리 나가고 저리 나갔어요. 그런데 어디에 썼다는 증명서, 집행 확인서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 횡령입니까, 아닙니까?]
이 후보자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동흡/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재판업무수행비, 규정돼 있는 용도대로 다 사용한 것입니다.]
또 위장전입과 정치후원금 기부, 배우자 동반 해외 출장 문제 등 각종 의혹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청문경과보고서에 적격, 부적격 의견을 모두 기재하자, 야당은 부적격 의견만 담자고 맞서면서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물론 일부 여당 지도부조차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이 후보자가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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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통과된 이른바 '택시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4대강 사업 검증을 둘러싸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정부 부처 간 대립이, 국민을 어떻게 위할 것인가를 놓고 다투는 생산적 논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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