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행자수표는 외국에서도 쉽게 바꿔 쓸 수 있어서 현금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행자수표를 9억 원 가까이 밀반입하려던 일단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4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이상한 수표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액면가 1천 달러짜리 여행자수표인데, 검사했더니 모두 위조 수표였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수하물 속에 들어있던 이 위조 수표는 모두 80만 달러나 됩니다.
우리 돈으로 9억 원 가까이 됩니다.
위조 수표는 진본과 비교하면 일련번호가 약간 비뚤어져있고, 인쇄 상태가 흐릿하지만,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박억선/외환은행 위조지폐감식 전문가 : 일반인들은 여행자수표를 접할 기회가 없다 보니까 진위 여부를 구분한다는 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세관은 자산가에게 접근할 의도로 밀반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동일 전과가 있는 한국인 남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관 관계자 : 이 사람이 과거에 (위조 여행자수표를) 직접 공항을 통해서 밀수입한 게 있거든요. 그것도 추적을 하고 있어요.]
여행자수표는 유효기간이 없는 데다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액 여행자수표는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만큼 고액 여행자수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세관당국은 당부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