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 속에 금요일 밤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특히, 밤새 밖에서 일하셔야 하는 분들에겐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을 겁니다.
꽁꽁 얼어붙은 도심 표정, 한세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오늘(26일) 새벽,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밤이 깊어도 일을 끝내지 못한 상인들이 영하 10도의 추위와 새벽까지 씨름합니다.
차가운 칼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늘 만지던 얼음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차갑습니다.
한파에 손님도 줄어 시장은 평소보다 한산합니다.
[노병호/수산시장 상인 : 따뜻해야 일하기 편한데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어요.) 경기가 좋아져서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 장사가 잘 안돼요.]
지방에서 올라온 과일들을 내리느라 정신없는 청과시장.
추위가 힘들긴 이곳 상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뜻한 꿀차 한잔으로 얼어붙은 몸을 녹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어봅니다.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장갑에 목도리, 모자까지 단단히 중무장했지만,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고 차가운 한기만 온몸을 파고듭니다.
[이수나/서울 면목동 : 지금 버스도 안 오고 너무 추워서 입이 얼어붙을 정도예요. 빨리 버스 타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너무 추워서요.]
다시 불어닥친 강추위에, 서울의 밤거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춥다, 추워'…강추위에 얼어붙은 서울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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