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맥주 소비가 주류세 인상의 영향으로 8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맥주판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3억 8천만 파인트 줄어 시장 규모가 4.7% 후퇴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4.8% 줄어 2005년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이 어려워 문을 닫는 선술집들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업계는 맥주 판매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높은 주류세 때문이라며 정부 정책에 원인을 돌렸습니다.
영국 정부는 과도한 음주 예방과 세수 확대 차원에서 2008년 이후 물가상승률에 2%씩 더해 주류세를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시먼즈 영국 맥주판매협회 회장은 "2008년 이후 주류세가 42%나 올라 업계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맥주산업과 전통주점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류세 인상 정책은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맥주 소비 8년째 감소…업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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