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참전에 종지부를 찍은 파리평화협정 조인 40주년 기념 행사가 수천명의 관리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열렸습니다.
파리평화협정은 지난 1973년 미국과 북베트남, 월남 등 전쟁 당사자들이 모여 미군의 전면 철수와 포로교환, 월맹과 월남의 휴전을 성사한 협정으로, 미군은 협정 체결일로부터 60일 안에 베트남에서 완전히 철수했으며, 주월 한국군 역시 두달 뒤 현지에서 모두 떠났습니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파리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가장 길고도 힘겨운 외교적 투쟁으로 회고했으며, 당시 협상을 주도한 응웬 티 빙 전 국가부주석은 "평화협정 체결은 전략의 승리"라며 "이를 계기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1975년 통일을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협상에 나선 헨리 키신저 미 국무장관과 레둑토 월맹 공산당 정치국원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얼마 뒤 전쟁이 재발했으며, 2년 뒤 사이공이 월맹군에 함락되면서 통일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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