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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 스타들, 세금 폭탄에 '덜덜'

<앵커>

연봉 수백억 원을 받는 미국의 스포츠 스타들에게 제일 큰 고민이 뭘까요? 바로 주 별로 들쭉날쭉한 세금제도라고 합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골프 스타 필 미켈슨은 최근 세금 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고향을 떠나 세금이 적은 곳으로 이주하거나 최악의 경우 은퇴까지 시사했습니다.

미켈슨은 지난해 500억 원을 벌었는데 올해 세율을 기준으로 하면 연방세 39.6%에 캘리포니아 주세 13.3%를 더해 소득의 반이 넘는 264억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미국의 주 가운데는 캘리포니아 주세가 가장 많은 반면 플로리다나 텍사스는 주세가 전혀 없어 스타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 : 저도 세금 때문에 지난 1996년 캘리포니아를 떠나 플로리다로 갔습니다. 미켈슨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합니다.]

6년간 390억 원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과 추신수도 세금 폭탄은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경기장 내 치열한 승부만큼이나 미국의 스포츠 스타들은 세금과도 혈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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