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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도 '이동흡 자진사퇴론' 주장

<앵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젠 야당이 아니라 여당 지도부에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회의.

심재철 최고위원이 이동흡 헌재 소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 : 이런 흠결들을 안고 국민한테 헌법적 가치들을 수호하라고 어떻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이동흡 후보자는 깨끗이 자진 사퇴해야 합니다.]

또 다른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가 의견을 모으진 않았지만, 이 후보자의 사퇴가 최선책인 것 같다며 자진 사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가 업무의 상당한 차질이 생길 걸로 사료됩니다.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저는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인준이나 자진 사퇴 여부는 여당과 이 후보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택에 칩거한 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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