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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 살해 김홍일 사형 선고…항소할 듯

<앵커>

울산 두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에게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용의자는 선고에 불복해서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매 살해범 김홍일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울산지법은 김홍일이 치밀한 계획을 세워 불과 3분 20초 만에 두 자매를 살해했고, 무고한 동생과 구조신고를 하는 언니까지 살해한 것은 인간 이하의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형이 선고되자 숨진 두 자매의 어머니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아버지는 사형이 확정되기를 바랐습니다.

[박종환/피살 자매 아버지 : 최근에 1심에서 2심으로 항소하면 대게 뒤집어져서 저희들도 나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찌됐든 노력을 열심히 해서….]

유가족과 친구들은 사건 이후 전국을 돌며 '김홍일의 사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2만 5천 명의 서명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홍일은 사형 선고에 불복해 1주일 안에 항소할 걸로 알려져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뒤 무기징역이 확정된 수원 20대 여성 살해범 오원춘의 전철이 되풀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CG : 박환흠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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