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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위 속 길잃은 장애인 6시간 만에 구조

경찰, 추위 속 길잃은 장애인 6시간 만에 구조
경찰이 영하의 추위에 길을 잃고 헤매던 농아인을 6시간 넘게 수색한 끝에 구조해 가족에 품에 인계했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우산지구대로 농아인 최모(56)씨의 가족이 찾아왔다.

이들은 "최씨가 이날 낮 12시께 전남 담양의 자택에서 나간 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며 청각 및 언어 장애를 앓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최씨를 찾아달라고 신고했다.

최씨의 가족들은 이날 오후 마을 주민이 문화동시외버스정류소에서 최씨를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최씨를 찾기 위해 일대를 돌아다녔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조사결과 최씨가 담양에서 전북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잘못 탔다가 중간에 내린 것으로 보고 순찰차 5대 등 경찰 30여 명을 동원해 시외버스정류소 인근과 두암동, 우산동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무등도서관 인근의 한 근린공원에서 비닐을 뒤집어쓰고 떨고 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저체온 증세 외에 최씨의 건강 상태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경찰은 최씨를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씨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도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최초 수색에서 소득이 없어 추위를 피하기 위해 공원 등지로 갔을 가능성을 열고 집중 수색한 끝에 최씨를 찾았다. 더 늦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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