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부자인 아르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 회장이 9조 원대의 재산을 프랑스의 '부자 증세' 방침을 피해 벨기에로 이전했습니다.
아르노 회장은 55억 파운드, 우리돈 9조 3122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공식적으로 벨기에로 옮겼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인터넷판으로 보도했습니다.
아르노 회장은 이에 대해 '가족 상속 이유'를 들고 있지만 진짜 이유는 사회당 정부가 추진 중인 '부자 증세'를 피하려는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부자 증세의 하나로 100만 유로, 우리돈 약 14억 원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최고 소득세율 75% 구간을 신설하는 법안을 추진했습니다.
헌법 재판소는 이에 대해 가구 전체가 아니라 개인에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 부담에 대한 평등을 보장하지 않아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고 사회당 정부는 보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사회당의 대선과 총선 승리 이후 벨기에 국적을 신청해 자신의 부를 일궈준 조국을 배신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의 지주회사인 '그룹 아르노'에 대한 자신의 지분 31%, 시가 55억 파운드 정도를 벨기에에 재산 이전을 위해 설립한 회사 '필린베스트'로 이전했습니다.
벨기에의 세제는 프랑스보다 훨씬 느슨해 상속세의 경우 프랑스의 11%보다 낮은 3%이고 프랑스와 달리 부유세도 없습니다.
앞서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도 올해 초 국적을 러시아로 바꿨고 재산도 해외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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