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의 대표적인 작가 쿠프카의 작품입니다.
훗날 아내가 된 니니와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프랑스에서 그린 그림이지만, 체코 민속의상을 입고 있어서 그림 속에서도 정체성이 뚜렷이 드러납니다.
또 다른 체코의 주요작가 에밀 필라의 작품은 언뜻 보면 피카소의 작품 같기도 하지만, 좀 더 밝은 색과 독특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체코 근대 미술 작품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블라디미르 뢰젤/프라하국립미술관장 : (체코 미술을 통해) 단지 체코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근대미술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유럽의 영향을 받으면서 시작됐던 체코 근대 미술이 차별적으로 발전하는 모습, 또 사회주의와 나치 치하를 거치며 나타나는 특징의 흐름까지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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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유리 상자 속 한 소녀가 계단 앞에 서 있습니다.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런던 대영박물관 도서관의 모습이 8각형 유리 상자 안에서 합쳐졌습니다.
도서관의 책과 또 미술관의 영상작품이 투명하게 서로를 비춰 색다른 느낌을 자아냅니다.
고명근 작가는 3차원의 현실을 2차원의 사진으로 옮긴 뒤 또다시 3차원의 유리 조각으로 표현합니다.
[고명근/작가 :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들이 변하면서 안이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은 사실 비어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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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속에 오드리 헵번의 얼굴이 담겼습니다.
팝아트 그림도 연 속에 쏙 들어갔습니다.
우리 작가 38명이 새해를 맞아 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홍인숙/작가 : 나무가 옆에 있으면 그 어떤 것도 외롭지 않다예요. 나무처럼 묵묵히 나를 사랑해주고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뒤돌아보면서 한해를 보내고자….]
연에 높이높이 날고 싶은 소망을 담아 날리듯, 연 전시를 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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