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25일) 지난 4분기 매출액이 56조 600억 원, 영업이익이 8조 8천 400억 원으로 전체적으로 지난해 매출이 201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6% 늘어, 2분기 연속 매출 50조, 영업이익 8조 원대도 달성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IT 모바일 부문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확대로 매출 108조 5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매출이 34조 8천억 원,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이 33조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는 글로벌 경기와 IT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는 환율변동 위험이 커지고 있어 현재 환율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어제 분기실적을 공개한 애플은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전날보다 12.35% 하락한 450.5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9월 705달러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