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는 북한 정치수용소의 수감자 인권 문제를 미국 외교정책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케리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의 외교정책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수많은 이들을 위한 투쟁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강제 수용소 수감자들과 피란민, 추방자, 인신매매 희생자들을 대변하는 것으로도 정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지명자는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외교정책은 경제정책"이라며 "세계는 자원과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당파를 초월해 `경제 애국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비확산을 위해 이란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최근 국제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중국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고, 북한과 관련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을 잠깐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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